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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도메인 변경 개인 도메인 연결 후기 및 주의사항

GAMER ADOPTER 2020. 8. 13. 22:21

티스토리 도메인 변경 결심한 이유?

제가 멀쩡한 티스토리 도메인을 변경한 이유는, 그동안 블로그에 이것 저것 다양한 주제의 글을 써온 잡블로그에서 진짜 제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주제를 찾아 그 주제로 좀 더 전문적인 글들과 함께 블로그를 브랜딩화 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티스토리 도메인 주소만 변경한다고해서 허접한 블로그가 갑자기 전문적인 블로그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양질의 포스팅이 받쳐주면서 도메인까지 그 블로그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죠.

 

 

티스토리 도메인 변경 비추천?

예전부터 도메인을 바꾸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도 많이해보고 다른분들의 후기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거의 10명중 9명이상이 티스토리 도메인은 함부로 변경하지 말아라, 도메인 연결할거면 기존 운영중이던 블로그 말고 새로 개설해서 처음부터 도메인 연결해라, 등 비추천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도메인을 변경했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근자감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어떻게해서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았고, 여러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아닌 하나의 블로그에 올인하고 애정을 갖고 있었기에 새로 개설해서 처음부터 블로그를 키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티스토리에 개인도메인을 구매해서 연결했고, 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추천하지 않았는지 하나하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개인 도메인 연결 전 상태는?

제 블로그는 개설한지 약 3년정도 되었고, 중간중간 쉬었던 적이 많기 때문에 글은 200개 미만이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나름 네이버에 친화적인? 블로그였습니다. 이유는 네이버 뷰탭에 뜨는 블로그는 아니었지만 글 작성 시 웹사이트 1페이지에 뜨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유입분포를 말씀드리면 예를들어 하루에 방문자가 1000명이라면, 네이버에서 600명 - 다음 300명 - 구글+카톡+기타 100명 정도로 네이버 비중이 높은 블로그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숫자놀이에 불과할 뿐 별 의미 없다고 말하는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에서도 상위 2% 블로그라고 나와서 '언제 1%가 될까~?, 이대로 열심히하면 뷰탭에도 뜨는거 아니야?!' 라는 헛된 꿈을 꾸기도 했었습니다. 

 

도메인 변경 후 발생한 문제점들

 

 

문제점-1

흔히 티스토리 도메인을 바꾸고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기존 티스토리 주소로 작성했던 글들이 중복으로 검색되면서 저품질은 먹거나 유입이 급격히 줄어드는 점 등이 있습니다. 저 또한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와 서치콘솔에서 제외요청 및 기존 주소를 삭제하고 새로 변경한 주소를 등록하고 수집을 했지만,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시 기존 주소와 함께 중복으로 검색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다음에서는 변경된 도메인으로 자동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문제점-2

 

 

또한 기존 상위2% 웹사이트였던 웹마스터도구에서 현재는 웹 표준 항목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 주세요. 라고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숫자놀이인줄 알았지만 차이가 있었습니다. 기존 상위 몇프로 웹사이트다 라고 뜰때는 글을 쓰고 수집요청을하고 새로고침하면 바로 수집완료로 바뀌었는데 현재는 글을 쓰고 수집요청을 하고 일주일이 지나도 수집보류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수집을 안(못?)해가는 상황입니다. 찾아보니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 품질을 확보하였다면 수집 요청 시 우선순위를 높게 부여합니다 라고 안내되어 있는걸로 보아 상위 몇% 라고 뜨면 바로바로 수집요청이 완료로 바뀌지만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수집보류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새로운 도메인 주소로 작성된 글들이 많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제점-3

 

 

도메인 변경하고 가장 큰 문제점은 애드센스를 다시 승인받아야합니다. 흔히들 애드고시라고 하는 과정을 다시 해야합니다. 저는 도메인을 바꾸면 바꾼 도메인으로 사이트 추가를 통해 애드센스 재승인을 받아야한다는 점은 이미 알고있었고, 기존에 200개 가까운 글들이 있었고 빈약한 글도 많지만 정성스러운 글들도 있었기에 몇일기다리면 바로 승인이 날줄 알고 큰 걱정 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이 제가 가장 간과(?)했던 문제였습니다. 계속해서 컨텐츠 불충분으로 애드센스 승인이 탈락되고 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기존에 썼던 글들로 심사를 하는게 아닌, 변경된 도메인으로 새롭게 작성된 글들로 다시 심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기존 주소로 작성된 글들을 무단 복제해서 작성된 글들로 인식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구글 입장에서는 제가 도메인 변경한걸 모르니 기존 도메인과 새로운 도메인은 각각 별개의 사이트로 인식할테니 말이죠.) 그래서 제 글들은 현재 애드센스 광고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싶어 탈락 메일을 받고 바로 다시 재승인 요청을 해봤지만 계속해서 몇일 뒤 컨텐츠부족으로 탈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목표는 8월안에 변경된 도메인으로 다시 승인을 받고 9월부터 다시 포스팅에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결론은 다른 많은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저 또한 기존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던 블로그라면 도메인 변경은 절대 비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 5월쯤부터 개인적인 사유로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애드센스 수익이 하루 1달러 미만이라 어찌보면 큰 타격은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네이버나 구글에서 노출이 잘되고 유입도 잘되고 애드센스 수익도 꾸준히 잘나오고 있다면 도메인 변경으로 인해 원하는 도메인을 얻고 그 외에 수많은 것들을 잃을 수도있을만큼 리스크가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바랬던건 흔히 게임에서 닉네임변경이나 캐릭터명 변경을하면 원하는 닉네임으로 바뀌고 그 외에 레벨, 아이템, 등급, 계급, 전적, 티어 등 닉네임 외에 모든 것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는데 저 또한 도메인 주소만 바뀌고 기존 블로그의 모든것들이 유지되길 원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도메인을 포기하고 기존 티스토리 주소로 돌아가는게 이득일지도 모르지만,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되기에 과연 어디까지 복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