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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마스크 빨아쓰는 마스크 이제 마스크 걱정 끝? 카이스트에서 개발!

GAMER ADOPTER 2020. 3. 16. 15:52

카이스트(KAIST)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20번 이상 빨아서 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되는 나노섬유를 사용한 나노마스크와 나노마스크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나노마스크
나노마스크 필터

기존 KF94 마스크의 멜트블로운 필터는 섬유가 무작위로 얽혀있는 부직포 형태라서 기공 크기도 천차만별이고 미세 입자를 차단하려면 여러장의 필터를 겹쳐야했습니다. 또한 섬유 표면에 정전기가 형성되고 수분에 닿으면 사라져버려서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거나, 마스크를 세탁하면 필터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나노마스크는 나노섬유를 십자가 모양으로 직각 교차 또는 일렬로 정렬시키는 절연 블록 전기 방사법으로 마스크 세탁후에도 필터 효율 유지가 가능합니다. 기존 마스크 필터보다 얇은 두께로 동일한 차단 효율을 내는게 가능하고, 통기성까지 좋아 숨쉴때도 편합니다.

 

빨아쓰는 마스크
나노마스크 필터 세척

에탄올 성분이나 비누로 여러 차례 빨아서 사용해도 입자 차단 성능이 유지되었습니다. 비누로 20번이상 손세탁해도 필터 구조에는 변함이 없었으며 새마스크와 비교해서 94% 성능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4000번 이상 반복적으로 굽혔다 폈다 반복해도 시중에 판매하는 KF80 마스크 이상의 차단 효과를 유지했습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이 만든 나노마스크는 면마스크 안에 필터를 넣어 교체가 가능한 형태의 마스크로, 필터 하나당 10회에서 20회 비누로 세탁해서 재사용하면 필터 2~3개만 있으면 무려 한달 이상이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생산량이 문제입니다. 김일두 연구소에서는 현재 1시간에 7M 길이의 폭 35CM의 필터를 생산 가능한데, 하루 평균 나노마스크 필터 1500장 정도밖에 제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식약처 승인 등을 거쳐 제품 양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으로, 시중에서 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마스크를 구매하기 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빨리 나노마스크 양산화가 진행되어 마스크 구매 걱정없이 한번 구매해서 한달이상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노마스크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3만원에 판매하더라도 당장 구매하고 싶습니다.